날씨1 108배 22일] 예민함에 대하여 : 흐린 날도 괜찮아 아침 커피를 에스프레소에서 부드러운 카페라테로 바꿨습니다. 의사들은 커피를 절대 마시지 말라 하고 나는 커피 없으면 못 살겠고 하지만 가끔 위가 콕콕 아파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다 마시고 천천히 커피를 마셨는데도 무리였던 모양입니다. 카페라테로 바꾸니 아침의 시작이 좀 더 여유롭습니다. 몸이 예민합니다. 어려서부터 관절염 걸린 노인네처럼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처럼 비가 오기도 전에 비가 올 것을 압니다.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도 “몸이 많이 예민하시군요.”입니다. 약을 쓰면 간 수치가 올라가고 피부 발진이 나니 의사들은 쓸 수 있는 약이 별로 없어 힘들다 했습니다. 먼지, 나무(꽃가루), 고양이털, 강아지털 등 예닐곱 가지 알레르기 증상이 있고, 예민함에 대한 어떤 책에서 예민도 검..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