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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허리4

108배 80일] 몸은 정직하다 : 허리 결림의 원인은 게으름 며칠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일은 내 손을 떠났고,과한 욕심이 아니었길 바라나욕심이 없었다고 할 수도 없는 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늘에 기도할 시간입니다.       며칠 만에 108배도 하고워킹 머신 20분을 걸었습니다. 샤워하고수건으로 몸을 닦다가허리를 살짝 비틀었는데불편합니다.      허리가 결려똑바로 앉아있는 것도 쉽지 않군요.      며칠 게으름을 피운 탓이니누굴 탓하겠습니까.      역시나 몸은 정직합니다. 2024. 4. 28.
108배 28일] 108배 이미지 트레이닝 : 허리 꼿꼿한 이상한 할머니가 될 거야 오늘 아침 108배를 하며 노년의 나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백발의 짧은 단발머리를 하나로 단정히 묶은 허리가 꼿꼿한 할머니가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젊어서는 나이 든 나의 모습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두렵고 싫었습니다. 어제 허리 꼿꼿한 이상한 할머니가 되겠다 생각했던 게 머릿속에 남았나 봅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생각을 말이나 글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기록으로 남기면 힘이 달라집니다. 교양 다큐멘터리 방송을 만들다 보면 일반인의 인터뷰를 많이 합니다.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은 인터뷰를 많이 어려워합니다. 자신들의 말을 정리한 것인데도 “이걸 어떻게 외우죠?” 힘들어합니다. 그럴 때 제가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외우지 말고 10번만 소리 내서 읽으세요.” 여.. 2024. 2. 14.
108배 7일] 폼생폼사, 자세가 운동이다. 숨만 잘 쉬어도 허리가 펴지고 자세가 바르게 됩니다. 많은 명상 프로그램이 눕든 편한 자세로 하되 허리는 곧게 펴라고 합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니 허리를 곧게 펴면서 마음도 곧게 펴지나 봅니다. 108배를 하고 허리가 곧게 펴지니 기분이 좋아서 오늘도 자세에 대해 좀 더 쓰려합니다. 사실은 며칠 전 집에 갔다가 아버지와 또 싸웠습니다. 84세 되신 아버지는 무릎 수술을 안 해주는 딸에게 화가 나 있고 딸은 전신마취 수술만 6번을 넘게 한 아버지의 관절염 수술을 반대합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쓰러지셨고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대장암과 위암 등으로 수술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십 년도 전에 대학병원에 모시고 가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교수님은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반대했습니다. 우후.. 2024. 1. 21.
108배 6일] 108배 자세 : 무릎 괜찮아요? 108배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무릎을 걱정합니다. “무릎 괜찮아?” “나이를 생각해.” 나도 처음 108배를 시작하면서는 무릎을 걱정했습니다. 절은 아주 간단한 동작이지만 앉았다 일어났다, 무릎 꿇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니 당연히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40대 중반에 시작했고 이제 오십입니다. 노화가 걱정이고, 갱년기로 고생 중이고 게다가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주사 치료를 권했던 의사는 내가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심하자 수술을 권했습니다. “수술 안 하면 어느 날 갑자기 구급차에 실려와 본인이 수술 동의할 여가도 없이 응급으로 수술하게 될 겁니다. 그만큼 심각해요, 지금!” 수술을 거부하니 의사는 협박을 했지만 6년 넘게 현재까지 응급실에 가지 않고.. 202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