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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71일] 여행지에서 글쓰기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내 소설의 대부분은 여행지에서 써졌다. 풍경은 내게 창작을 위한 힌트를 줄 뿐 아니라, 통일된 기분을 선사해 준다. 여관방에 앉아 있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공상에도 신선한 힘이 솟는다. 혼자만의 여행은 모든 점에서 내 창작의 집이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 오늘날까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쓴 작가로 손꼽히는 그의 대표작은 , , , 등입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첫 문장 소설을 읽지 않았어도 첫 문장은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은 니가타현의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 온천으로, 작가는 이곳에 머물며 작품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언젠가 일본에 갔을 때 노벨상.. 2024. 4. 10.
108배 65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 일의 우선순위 일을 하면서 언제나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바로 출근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출근하고 싶지 않다면 그 일은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항상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25년을 살아왔다는 것은 생각해 보니 참 큰 행복이었습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두기로 마음먹습니다. 해야 할 것 할 수 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해야 할 것에 치여 하고 싶은 일을 자꾸 미루니 마음만 동동거리고 정작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앞으로 1달 동안은 하고 싶은 일만 하겠습니다. 2024. 3. 31.
108배 28일] 108배 이미지 트레이닝 : 허리 꼿꼿한 이상한 할머니가 될 거야 오늘 아침 108배를 하며 노년의 나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백발의 짧은 단발머리를 하나로 단정히 묶은 허리가 꼿꼿한 할머니가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젊어서는 나이 든 나의 모습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두렵고 싫었습니다. 어제 허리 꼿꼿한 이상한 할머니가 되겠다 생각했던 게 머릿속에 남았나 봅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생각을 말이나 글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기록으로 남기면 힘이 달라집니다. 교양 다큐멘터리 방송을 만들다 보면 일반인의 인터뷰를 많이 합니다.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은 인터뷰를 많이 어려워합니다. 자신들의 말을 정리한 것인데도 “이걸 어떻게 외우죠?” 힘들어합니다. 그럴 때 제가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외우지 말고 10번만 소리 내서 읽으세요.” 여.. 2024.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