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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루틴8

108배 86일] 숲길 몸살 :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리여인 에세이 뒷산 산책을 시작하고4일이 됐습니다.오늘 아침엔 7시에 일어나7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눈뜨고 잠깐 고민을 했으나어제 비가 왔으니비 온 후 숲이 얼마나 좋을까생각이 들어망설임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Plan is just Plan!     수국사에 한 번 가볼까 하다가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테니까내일 가기로 하고오늘은 봉수대 방향으로 가다가중간에 5천 보 되면 턴해야지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막길이계속됩니다. 산길을 걷다 만나는내리막길은 불안합니다.그보다 더 많이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니까요.      이상하다 싶더니갑자기 나타난 표지판이봉산 산책로 3코스 분기점이라고친절히 알려줍니다.      집 뒷산은서울둘레길과 은평둘레길,봉산 숲이 좋은 길,그리고 봉산 산.. 2024. 5. 12.
108배 82일] 글쓰기 전에는 역시 청소 글쓰기 전에는 청소가 국룰인가요?      대청소한 지 3주일 됐는데또 청소병이 도져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청소만 했습니다.     버려야 할 것들을왜 그리 많이 쌓아놓고 살까요?      버리고 또 버리고재활용쓰레기만3박스가 나왔습니다.      냉장고도 비우고눈에 보이는 것 중에 최근 한 달 안에 사용한 적 없는것들은 모두 버렸습니다.      침실과 거실, 주방을 치우고또 서재와 옷방은 건드리지도 못했는데하루가 다 갔습니다.      깨끗한 집에서108배하고 노트북 앞에 앉으니좋기는 한데도대체 글은 언제 쓸까요?      1. 버릴 것을 쌓아놓지 말자.2. 물건은 제자리에 두자     두 가지만 지켜도 청소가 이리 큰일이 되지 않을 텐데그게 왜 그리 어렵냐고요? 2024. 5. 6.
108배 81일]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 우울증과 게으름 며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우울했거든요.몸이 막 붓더니 아프고두통이 너무 심해서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려 하고위가 아프다 못해 부은 게 느껴지고그러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커피조차 못 마셨으니말 다했죠.      어제, 살포시 108배를 30배만 했습니다.좀 나아지는 듯했으나곧 머리가 너무 아프고위가 아파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아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옵니다.     울 엄마는 꽃에게 비는 영양제라고듬뿍 맞히는 게 좋다 하십니다.     베란다의 꽃이 비를 맞고싱그럽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나도 그러고 싶어서108배를 하고 도덕경을 읽었습니다. 일주일 만입니다.      딱 맞춤하여도덕경 58장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복福은 화禍 .. 2024. 5. 5.
108배 80일] 몸은 정직하다 : 허리 결림의 원인은 게으름 며칠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일은 내 손을 떠났고,과한 욕심이 아니었길 바라나욕심이 없었다고 할 수도 없는 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늘에 기도할 시간입니다.       며칠 만에 108배도 하고워킹 머신 20분을 걸었습니다. 샤워하고수건으로 몸을 닦다가허리를 살짝 비틀었는데불편합니다.      허리가 결려똑바로 앉아있는 것도 쉽지 않군요.      며칠 게으름을 피운 탓이니누굴 탓하겠습니까.      역시나 몸은 정직합니다.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