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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88일] 왜 자꾸 샛길로 빠지는 것일까? 마침표를 찍자! 산에 가면 자꾸 샛길로 빠집니다.열흘 동안 7번 산에 갔는데한 번도 같은 길을 간 적이 없습니다.       어제는 약속을 위해 나가는 길에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숲길로 걸어가면서샛길로 빠지지 말아야지 했는데역시나 또 빠져서는증산역으로 갔습니다.      오늘도 디미역까지 숲길로걸어갈 생각인데또 샛길로 빠져서 약속에 늦으면 어쩌나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왜 자꾸 샛길로 빠지나 생각해 보니첫 번째,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고두 번째, 힘든 길, 주로 계단을피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낯선 것을 좋아하는 호기심이야누구나 있지만제미나이, 쌍둥이자리는특히나 심합니다.      어제 친구가 그러더군요.“제발 이번에는 마침표를 찍어라!”      반성했습니다.      자꾸 새로운 것에.. 2024. 5. 18.
108배 87일] 비 오는 숲을 왜 좋아하는가? 우연은 없다! 오늘 아침 하늘이 꾸무럭하여날씨를 보니 비가 온다 합니다.비가 오기 전에 얼른 다녀올까 싶어집을 나섰는데비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돌아와 우비를 입고다시 나서려는데친구가 전화해, 넘어지지 말고집에 있으라 합니다.      조심해서 다녀올게, 하고는어제 1만 9 천보를 걸었으니오늘은 가볍게 1 코스만 걷자 생각했습니다.      1코스에서 약수터로 빠지는 길의 윗길로 올라가니둘레길로 이어지고비 예보 때문인지사람이 적은 숲에는 바람소리가 가득합니다.     내 숨소리발소리바람소리그리고 새소리....      소리가 참 좋습니다.      둘레길에서 봉산산책로2코스로 빠졌는데샛길에서 또 길을 잃었습니다.      어제도 봉수대에서 서오릉 입구까지왕복 2킬로미터니 30분이면 다녀오겠구나생각하고 갔다가힘들.. 2024. 5. 15.
108배 86일] 숲길 몸살 :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리여인 에세이 뒷산 산책을 시작하고4일이 됐습니다.오늘 아침엔 7시에 일어나7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눈뜨고 잠깐 고민을 했으나어제 비가 왔으니비 온 후 숲이 얼마나 좋을까생각이 들어망설임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Plan is just Plan!     수국사에 한 번 가볼까 하다가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테니까내일 가기로 하고오늘은 봉수대 방향으로 가다가중간에 5천 보 되면 턴해야지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막길이계속됩니다. 산길을 걷다 만나는내리막길은 불안합니다.그보다 더 많이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니까요.      이상하다 싶더니갑자기 나타난 표지판이봉산 산책로 3코스 분기점이라고친절히 알려줍니다.      집 뒷산은서울둘레길과 은평둘레길,봉산 숲이 좋은 길,그리고 봉산 산.. 2024. 5. 12.
108배 85일] 운동도 변화가 필요해! 서울 둘레길 16코스 봉산 집 바로 옆에 산이 있는데서울 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코스 중봉산입니다. 서울 은평구와경기도 고양시의 경계가 되는 봉산은봉수대가 있던 산으로정상이 209미터 야트막합니다.     이사 온 지 1년 5개월 됐는데산에 간 것은 두 번째입니다.      엄마네 집은 북서울 꿈의 숲 공원오패산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오패산은 봉산보다 더 낮아높이가 123미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산에 가고 싶어서물병과 핸드폰 가볍게 챙겨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더워서점퍼는 가방에 넣고 걸었습니다.      내일은 가볍게 입고 나가걸어보려 합니다.      가벼운 등산은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동시에 가능해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산의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가 있는데세조의 맏아들 의경세.. 202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