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어...”
- 사이코지만 괜찮아, <봄날의 개> 중에서
![](https://blog.kakaocdn.net/dn/clw2Sl/btsGIfoDcbt/36d0fLJwUUelrKoLq6IdeK/img.jpg)
설거지나 집안일을 할 때면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넷플릭스로 봅니다.
요즘 “눈물의 여왕” 때문인지
넷플릭스에 김수현과 서예지의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메인에 올라와 있더군요.
다시 보니
드라마 속 동화들이 흥미롭습니다.
옛날에
자기 마음을 꽁꽁 숨기는
개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묶여 살면서
꼬리도 잘 흔들고
재롱도 잘 부려
‘봄날의 개’라고 불렸답니다.
사실 개는 묶인 목줄을 풀고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밤마다 슬피 울었죠.
어느 날, 봄날의 개에게
마음이 물었습니다.
왜 목줄을 끊고 달아나지 않냐고..
봄날의 개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대답합니다.
드라마 속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이
현실에 묶이고,
엄마의 그늘과
과거의 트라우마에 묶여 있는 모습과
비교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를 묶고 있는 목줄은 무엇일까요?
오늘 그 목줄을 끊기 위해
서예지처럼 싹둑
단발을 하러
미용실에 갈 겁니다.
행복해야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할 수 있듯이
때로 행동을 먼저 하면
생각과 감정이 따라올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습관을 위해 10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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