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용실에서 머리를 단발로 싹둑!
옆에서 너무 맛있는 사탕이라고
호들갑이기에 하나 얻어먹은
이탈리아 레몬 사탕!
상콤하지만
한 입 깨물자
안에서 꿀물이 주르륵
너무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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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데, 친구의 전화
강변북로 들어서기 직전이라 차를 돌려
강남 신세계 스위트파크에 갔습니다.
1600평 디저트 전문 편집숍
스위트 파크는
지난 2월 오픈했는데
그때부터
가자, 가자 하다가
이제야 가봤습니다.
오픈 후 하루 평균 4만 7000여 명,
한 달간 140만 명 방문했다고 하는데
오픈한 지 2달이 넘었고
평일 오후라
생각보다는 한산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달달한 냄새~
프랑스 파리의 빵 맛집 ‘밀레앙’,
벨기에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
일본 파이 맛집 ‘가리게트’ 등이 대표적인 해외 브랜드고
국내 빵 덕후의 성지인
30년 전통 빵집 ‘장블랑제리’,
프랑스 디저트 전문점 ‘메종 엠오’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 ‘비스키테리 엠오’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평일에도 줄 세운 집은
햄버거 파이브 가이즈와
소금빵 맛집 베통이더군요.
주말에는 줄이 엄청 길다는
가리게트에 줄이 없길래
파이와 커피를 마셨습니다.
나의 픽은 얼그레이와 살구!
한 입 먹고
허걱 놀랐습니다.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달았습니다.
친구가 선물해 준
비스키테리 엠오의 마들렌은
오늘 아침 먹었는데
역시나 너무 달아서
또 한 번 놀랍니다.
사람들은 왜
달달구리를 좋아할까요?
인생이 팍팍하니
디저트라도 달달해야 살맛이 나는 걸까요?
나올 때 보니
한쪽에 가벽을 세우고 공사 중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 홀 등을
차례로 오픈해
스위트파크까지 6천 평 규모의
식품관이 된답니다.
어쨌든, 지금 쓰고 있는
글에도 디저트 덕후가 있어서
자료조사 차원에서
한두 번 더 가볼 참이지만
내게는 너무 달아서
오히려 입맛이 쓴 스위트파크
어제 스위트파크에서 눈에 띈
분홍색 바지에 헤어밴드로 멋을 낸
허리 꼿꼿한 흰머리 할머니처럼
저도 트렌드를 좀 따라가고 싶은데
달달구리는 영 싫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하긴 어려서부터 사탕이나 과자는 싫어했고
소금빵의 인기를 이해 못 하니
디저트 트렌드는 조용히 포기하렵니다.
운동도 싫어하는데
달달한 것까지 먹으면 안 되지
생각하며 오늘도 가볍게 108배로 운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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