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1 108배 72일] 식집사 어게인 : 루꼴라, 민트, 바질 키우기 봄이 되었으니 다시 식집사에 도전합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베란다에 민트와 바질을 키웠는데 햇빛이 좋아 잘 자랐습니다. 잘 키워 잘 먹었습니다. 샐러드도 차도 아주 좋았죠. 바질은 가을에 먼저 보내줬고 민트는 겨울까지 잘 지내는 듯하다가 결국 또 보내줬습니다. 총선 투표를 마치고 엄마랑 양재동 꽃시장에 데이트 올해는 바질과 루꼴라를 네 개씩 애플민트 두 개와 페퍼민트 두 개를 샀습니다. 꽃은 역시 장미죠. 작년에는 장미를 사다 꽃을 세 번 보고 겨울에 집안에 들여서도 꽃 한 송이를 보고는 봄까지 못 버티고 보내줬습니다. 꽃을 보내는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엄마네는 작년에 나랑 같이 산 장미가 3월에도 꽃을 피웠더라고요. “엄마는 잘 키우는데 나는 왜 자꾸 죽일까?” “나도 죽일 때 있어. 자꾸 죽여봐야 또.. 2024.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