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일생1 108배 46일] 나쁜 여자가 되자! 기 드 모파상 <여자의 일생>과 영화 <싱글 인 서울> 요즘 고전을 읽으면서 좀 답답합니다. “유리 지바고 씨, 당신은 남자요.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지. 당신 좋을 대로 당신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할 수도 있소. 하지만 라라 표도르노브나는 그렇지 않지. 그녀는 자유로운 몸이 아니란 말이오. 그녀는 한 아이의 어머니이며, 그 아이의 삶이 그녀의 손에 달려 있소. 구름 속이나 헤매고 있을 처지가 아니란 말이오.”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중에서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고 애정의 충동으로 결혼한 우리가 어째서 갑자기 남남처럼 살아가게 된 것일까? 남편이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도 어쩌면 이렇게 마음의 고통이 없을까? 인생이란 원래 이런 것일까? 우리는 서로 상대를 잘못 알았던 것일까? 나는 이제 미래에 꿈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걸까? 만약 줄리앙이 .. 2024.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