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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토끼의 일상

108배 23일] 양배추를 먹자!넷플릭스 다큐 음식이 나를 만든다: 쌍둥이 실험, 이후

by 12별토끼 2024. 2. 9.

넷플릭스로 다큐멘터리를 하나 보았을 뿐인데

고기성애자, 잡식의 내 삶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양배추 케일 순무 토마토 샐러드와 양배추 까르보나라 떡볶이... 고기를 덜 먹고 야채를 더 먹으려 합니다. 
 

고기를 안 먹을 수 있을까요?     

 

예전에 알던 몇몇

채식주의자들이 떠올랐습니다.

 

탄수화물중독의 00 작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던 00

카페조차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던 00     

 

압니다.

알고 있습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잡식자의 변명입니다.     

하지만 고기는 너무 맛있습니다.    

 

채소꾸러미를 받아먹던

작년이었다면 좀 더 편했을까요?     

 

농사짓는 디자이너 언니가

1년에 6번 때에 맞춰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 꾸러미를

보내주었는데

올해는 쉬어 간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고기성애자는

채소 꾸러미가 오면

고기부터 사다 구웠습니다.

 

책을 봐도 레시피가

알쏭달쏭한 채소들..

대개 고기와 함께 구우면 아주 훌륭했습니다.    

 

이제 고기를 줄이고

채소를 먹기 시작한 지 1-2주일

 

겨울이어도

마트에는 온갖 채소가 다 있지만

쉽게 양배추와 방울토마토

감자, 버섯 등을 더 많이 먹고 있습니다.     

 

샐러드로 먹다가

요즘은 굽거나 볶고,

떡볶이나 소스를 더하니

한 끼가 간단합니다.

 

(우유와 치즈는

생각보다 훨씬

안 먹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108배하고

아침으로 수프를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