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토끼의 일상

108배 52일] 108배 부작용 : 루틴의 딜레마

by 12별토끼 2024. 3. 13.

108배를 하지 않으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힘이 듭니다. 

 

의식, 길들이기, 루틴...... 매일을 빛나게 해 줍니다.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날, 

108배를 하려면 1시간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또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 하고 나가면 하루 종일 찜찜합니다. 

 

마감이 급한 날에는 

108배를 좀 건너뛰고 싶은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108배를 할 것인가, 일부터 빨리 할 것인가?      

108배를 하지 않고 그냥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감을 넘겨놓고 

다시 108배를 했습니다.     

 

프리랜서에게 하루의 루틴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감이 없는 날도

규칙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가를 하게 만듭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듯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어버린 108배

블랙홀에 빠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