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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토끼의 일상

108배 53일] 살인가 부기인가? (feat. 어쩔 수 없는 배고픔)

by 12별토끼 2024. 3. 14.

“살이 쪘어요”, 하면

사람들은 “좀 부은 것 같은데”합니다.     

 

양배추에 버섯과 참치를 넣고 볶다가 계란물 넣어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굽습니다. 양배추 먹는 방식도 진화합니다.

 

동쪽별자리(어센던트)가

쌍둥이자리, 제미나이입니다.

팔다리가 길쭉길쭉합니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길어요.

 

쌍둥이자리의 외형은

쌍둥이자리 화가

에곤 실레의 그림을 떠올리면 됩니다.

길쭉길쭉 마른 편이죠.

 

에너지가 넘쳐서

멀티플레이어라 이일 저일 동시에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팔다리나 얼굴, 보이는 곳이 살이 안 찌니

내가 살이 10킬로그램 쪘다고 해도

사람들은 부은 것 같은데 합니다.     

 

어센던트가 제미나이여도

썬과 문은 모두 리브라, 천칭자리라

자꾸 살이 찝니다.

 

중심을 잡으려고

중복부에만 찝니다.

 

고이고이 잘 숨기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요즘 양배추를 열심히 먹고

1080배와 더불어 워킹머신 30분을

열심히 걸었더니

부기가 빠지고 있습니다.     

 

부기가 바로 살 되는 것이니

부기가 빠지는 건 다이어트의 좋은 신호겠죠?     

 

몸이 붓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 몸의 70%를 이루고 있는

수분 대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근육이나 지방 세포의 안쪽에 있어야 할 수분이

세포 밖으로 나와 수분 균형이 깨지게 되어서입니다.      

체내 수분을 배출하는 신장에 이상이 생겨

부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둘째, 호르몬의 상태가 불균형인 경우

배와 다리가 심하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셋째,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경우,

혈액순환의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도

몸이 붓습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몸의 혈장 삼투압 조절과

노폐물 제거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짜고 자극적인 식습관을 가진 경우

몸이 쉽게 붓습니다.

외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자극적인 안주 때문에 붓습니다.     

 

다섯째, 잠을 잘 못 자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잘 때 불편한 자세로 잤을 때 붓습니다.      

나의 경우,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전날 과음과 폭식으로 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단연코 갱년기 호르몬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 편이지만

간혹 라면 한 개 끓여 먹으면

바로 1킬로그램이 찌는 것은

평소 워낙 싱겁게 먹기 때문일 것입니다.     

 

108배만 해도

땀이 흐르고 부기가 좀 빠지지만

워킹머신 30분을 더하니

땀이 줄줄... 역시나 부기가 빠지니

얼굴과 손, 손목부터 표가 납니다.      

 

오늘도 파워워킹 후

기분 좋게 샤워하고 책상 앞에 앉았으나

배가 사정없이 고픕니다.

다이어트에 배고픔은 필수인가요?

양배추를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