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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토끼의 일상99

108배 59일] 버리고 또 버리는 마음 : 플루토와 쌔턴이 만났을 때 의도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내가 한 말과 내가 아닌 타인을 통해서 들은 말 어떤 말이 더 정확할까요? 대개 사람들은 직접 화법보다 간접 화법을 더 신뢰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직접 한 말보다 부모끼리 자식에 대해 한 말을 자식이 간접적으로 들었을 때 더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틀 내내 냉장고와 화분을 정리했습니다. 묵은 것을 모두 버리고 또 버렸습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타인을 통해 나에 대해 들은 말이 돌고 돌아 내게 돌아오니 상처가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평생 물어온 질문 아마 평생 정답은 찾지 못할 그 질문 내가 기억하고 사람들이 아는 나 날 토로하기 위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나 Yeah 난 날 속여왔을지도 뻥쳐왔을지도 But 부끄럽지 않아 이게 내 영혼의 지도” 하지만 BTS가 Pe.. 2024. 3. 23.
108배 58일] 나를 찾아가는 별자리 여행 : 조디악, 차트의 행성과 하우스 분석 자기를 아는 자는 밝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다. - 도덕경 33장 나는 인간관계나 생각의 균형을 잡는데 에너지를 쏟고 사교적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 감각이 있다. (썬 리브라) 혼자 오래 있으면 마음이 편치 못하고, 우아하고 공손한 행동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자연스러운 정서반응이나 진정한 친밀함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문 리브라) 예술적, 창의적 재능이 있고 리더십 위치에서나 활동의 중심에 서면서 성취감을 찾으며(5 하우스 썬), 감정표현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5 하우스 문) 그러나 강력한 자기표현이 오히려 자신의 창의적인 재능을 파괴하고 창의적인 분야의 발전을 파괴하기도 한다.(5 하우스 플루토) 극단적인 견해를 피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화롭게 생각을 표현하나 결정을 내리지 못.. 2024. 3. 21.
108배 57일] 춘분, 새로운 한 해의 시작 : 과일값이 금값인 이유 오늘은 춘분, 봄의 시작입니다. 별자리에서는 춘분부터가 새로운 해의 시작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오늘부터 해는 점점 길어져 양기가 커졌다가 하지를 지나 다시 줄어들고 추분을 지나면 다시 음기가 커져 동지에 달합니다. 해의 순환, 물의 순환, 자연의 순환이 바로 道이고 인간도 생로병사,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순환합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자연과 인간을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려고 합니다. 다르지만 같다는 것을 이해하지 않고 자꾸 다름만을 강조합니다. 꽃샘추위에 지구온난화로 올해도 꽃은 일찍 피지만 그만큼 냉해가 걱정입니다. 과일값이 금값이라고 하는데, 작년보다 더 빨라진 개화로 올해도 냉해를 입으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점점 더 과일은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골짜기의 물이.. 2024. 3. 20.
108배 56일] 삶은 여행 :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퍽’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수명 다한 등산화에도 애도하는 길 며칠 전 친구가 식당에 갔다가 추락하는 사람을 보았다고 합니다. 상암동이고 친구도 방송하는 친구라 처음엔 더미인가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리에 예민한 친구는 뭔가 심상치 않아 밖으로 나가 보니 양말을 신고 있었고 (더미에는 양말을 신기지 않죠) 팔의 붉은 시반 눈코입의 피 잔상이 너무 오래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나도 친구를 소주 한 잔으로 위로할 밖에요. 그러다 우연히 티빙 오리지널 를 봤습니다. 서인국이 나온다는 정보만 알고 봤다가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넋이 빠져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날 전쟁뿐 아니라 삶의 경쟁과 소수의 이익을 위해 사람이 죽어갑니다. 타나토스, 죽음의 신도 통곡할 말..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