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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12일] 밑 빠진 독에서도 콩나물은 자란다, 강원국의 글쓰기 글쓰기는 힘듭니다. 방송과 관공서, 기업체 홍보로 26년을 글을 써서 먹고살았어도, 글을 쓰는 일은 매번 어렵고 피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진한 에스프레소를 한 잔 마시고 108배를 하고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책상 앞에 앉은 그대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정해 놓은 루틴은 일단 책상 앞에 앉게 만들고 글을 쓰기 싫다고 버티는 뇌에게 결국 항복을 받아냅니다. 요즘은 평소 읽지 않던 금강경을 읽고 글쓰기 책과 재테크 성공 관련 책도 읽습니다. 새로운 글에서 자극을 받고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입니다. 글쓰기는 반복이고 루틴도 반복입니다. 빨래판 근육을 얻고 싶으면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반복해야 하듯 계속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을 꾸준히 읽고 써야 합.. 2024. 1. 27.
108배 11일] 힘을 빼는 것이 더 어렵다(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꿈에 벌레가 가방에서 꿈틀거리다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날 공격했습니다… 깨면서 몸서리를 치느라 이불을 차내고 소리까지 지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잠들면 벌레 꿈을 계속 꾸게 될 것 같아 무서워 잠을 못 잤습니다. 그렇게 잠을 설치고 자다 깨다 어제는 결국 늦잠을 자고 108배를 건너뛰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을 너무 열심히 읽었나 봅니다. 나는 벌레가 몸에 닿기도 전에 무섭고 몸서리를 쳤는데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벌레로 변하고도 어떻게 출근과 가족의 생계 걱정부터 할 수 있었을까요? 줌으로 별자리 Astrology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고전 소설과 동화 그리고 작가의 삶을 예로 들기 위해 요즘 계속해서 고전을 읽습니다. 한 번 읽으면서 밑줄을 긋고 밑줄 그은 문장을 정리해 두어도 예로 들기 위한 문.. 2024. 1. 26.
108배 10일] 108배 마음 챙김 : 다이아몬드처럼 귀한 말씀, 금강경 오늘 아침 108배를 하고 금강경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씨익- 웃었습니다. 나는 108배를 하면서 478 호흡을 합니다. 넷을 세는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일곱을 헤아리는 동안 머금었다가(그러면 가슴 깊숙이 숨이 들어갑니다.) 8을 세면서 내쉽니다. 이는 미국 대체의학전문가 앤드류 와일 Andrew Weil 박사가 고대 요가의 호흡 기법인 프라나야마 Pranayama를 기반으로 만든 호흡법으로 명상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꼭 숫자를 세지 않더라도 들이마시는 숨의 길이보다 내쉬는 숨의 길이를 길게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중간이 숨을 참고 머금을 때 자연스럽게 숨이 깊이 들어가 단전까지는 아니어도 횡격막까지는 내려갑니다. 필라테스 배울 때 나의 원장님은 횡격막 호흡을 가르쳤습니다. .. 2024. 1. 24.
108배 9일] 108배 다이어트 :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라는 거짓말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물 8잔, 2리터를 마시라고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고 2%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며 사람들은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 과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건강 관련 방송 기획안을 쓰다가 하루 물 8잔에 관한 실험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물 8잔, 2리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인가 그 출처가 궁금했습니다. 1945년 전미연구평의회(NRC)의 식품영양위원회에서는 성인이 하루 동안 땀과 소변 등으로 배출하는 물의 양이 약 2리터이며 이를 보충해야 하는데,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 가능한 수분까지 포함해서 2리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순수한 물 8잔, 2리터로 잘못 이해되면서 널리 확산된 ..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