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8배를 하고
도덕경 10장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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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몸을 바르게 하고 잡념을 버리고 무아(無我)의 상태에서
오로지 마음을 모아 숨을 고르는데
어린 아기들이 숨을 쉬듯 배가 불룩불룩하게 합니다.
신비한 거울, 마음을 씻어내는데 감각의 흔적, 마음의 때를 씻어내면
자연히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인간의 일을 행하면
그것이 바로 道를 행하는 德이라는 것입니다.
108배를 할 때
하나, 둘, 셋, 넷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일곱을 세면서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여덟을 세면서 입으로 깊게 숨을 내쉽니다.
4-7-8호흡은
미국 대체의학전문가로 유명한 앤드류 와일 Andrew Weil 박사가
고대 요가의 호흡 기법인 프라나야마 Pranayama를 기반으로 만든 호흡법으로
명상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기 좋은 호흡법입니다.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잠시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숨을 멈출 때
숨은 더 깊이 들어가
아이가 숨을 쉬듯 복식호흡까지는 아니어도
횡격막까지는 다다릅니다.
내일부터는 좀 더 깊이
천천히 숨을 쉬며 108배를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108배하는데
내 뒤통수친 이가 불쑥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한동안 괜찮더니
마음 깊은 곳 응어리는
아직 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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