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를 하면
바닥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INh7r/btsESJTrMms/sXWOmWUK3LVYlYPl9gk0q0/img.png)
그렇지 않아도 머리가 길어서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는데
108배를 하면서
계속 바닥을 보니
평소 안 보이던
먼지들까지 더 잘 보입니다.
나에겐 로봇청소기가 없고
(있어도 돌릴만한 집이 아닙니다만)
매번 청소기를 돌리기는 귀찮아서
청소포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108배를 하는 날이 많아서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층간소음이 신경 쓰입니다.
명상할 때 물리적 방해요인을
없애는 게 먼저라면
저는 먼저, 청소포로 바닥을 밀고
108배를 해야 합니다.
어떤 날은 108배하다 말고
청소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병은
108배 의외 효과보다는
부작용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바닥보다 매트가 문제입니다.
나의 상콤한 민트색
클라우드 매트에
무릎 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매일 청소하고 소독하는 요가원도 아니고
나 혼자 쓰는 것이니
가끔 물걸레로
닦아 말리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4년이나 함께 해왔으니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겠죠.
오늘은
매트도 깨끗이 닦고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겠습니다.
*매트가 아직 짱짱한데
새로 살 수는 없습니다.
매트의 무릎 자국은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별토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8배 32일] 푸른 꽃을 먹는 꿈 : 꿈보다 해몽 (0) | 2024.02.18 |
---|---|
108배 31일] 살림 독립은 어렵다 : 봄맞이 대청소, 창문 곰팡이 박멸! (1) | 2024.02.17 |
108배 29일] 엄마의 식기세척기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0) | 2024.02.15 |
108배 28일] 108배 이미지 트레이닝 : 허리 꼿꼿한 이상한 할머니가 될 거야 (0) | 2024.02.14 |
108배 27일] 무릎 꿇은 나무, 108배와 무릎 (0)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