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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루틴26

108배 42일] 상담가의 찐고민 : 행복한 사람은 상담을 하지 않는다. 며칠 전 우연한 자리에서 말간 눈물을 보았습니다. 제가 별자리, 조디악 상담을 한다고 하니 자신은 무슨 별자리고 20년째 항우울제를 먹고 있다면서 갑자기 눈물을 보이더군요. 또 다른 이는 말 한마디 없이 가만히 있다가 연락처를 묻더니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 마법 같은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는 시간”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라고 합니다. 사실 상담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옵니다.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듯 행복한 사람은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간혹 호기심에 상담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개는 삶이 고달프고 팍팍한 이들이 상담을 옵니다. 오늘 아침 108배를 하면서 과연 나는 잘살고 있는가, 고민했습니다. 그, 그녀의 문자와 눈물이 떠올랐거든요. 사실 상담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 2024. 3. 2.
108배 41일] 불면과 알코올 의존증? 11시쯤 졸려서 눈꺼풀이 무겁고 책의 글씨가 아른아른거리기에 이를 놓칠세라 얼른 자리에 누웠는데... 두 시간을 헤매다가 일어나 두부제육볶음에 소주를 마시고 잤습니다. 덕분에 아침 8시 반에 일어났고 108배를 잘 마쳤지만 힘들게 뺀 2킬로그램 중 1킬로그램이 돌아왔습니다. 혼자 먹는 야식과 술은 숙면을 불러오지만 살을 찌웁니다. 불면과 맞서 싸우다 처참하게 실패 어차피 이번 생은 정상인으로 살기 어렵지 싶으니 당분간은 알코올에 의존해도 될까요? “정상인이라는 개념은 사실 좋은 사람이라는 개념의 변형이다. 즉, 그것은 사회가 좋다고 보는 개념이다.” - 루스 베네딕트, 1934 3월을 시작하는 첫날 (31절 만만세 부르며) 힘차게 시작해 봅니다. 2024. 3. 1.
108배 39일] 불면, 입안이 헐었다 : 모닝루틴과 수면 패턴 입안이 온통 헐어서 고생입니다. 수면이 들쑥날쑥하니 면역력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워라밸이 중요한 천칭자리는 잠이 보약이라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이렇게 몸이 힘듭니다. 어제는 강연도 있는데 입안이 헐고 거북한 게 최고조에 달해서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따뜻한 민트차를 마시며 겨우 2시간 강연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9시간 숙면을 취했더니 입안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어린아이처럼 9시간은 자야 할까요? 알람 없이도 새벽 6시에 눈을 떴는데 좀 더 잤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게 안 됩니다. 물 한 잔, 커피, 108배, 독서, 모닝페이지의 모닝 루틴처럼 수면 시간도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방구석 프리랜서에게 중요한 숙제입니다. 2024. 2. 28.
108배 38일] 늦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늦은 것이다! 그러나 늦게라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좋다. 별자리 상담할 때 많은 사람이 말합니다.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 아닐까요?” “인생을 바꾸고 싶은데 나이가 너무 많아요!” 오후 늦게 하루를 시작하는 변명이 참 길다! 커피 한 잔 마시고 108배 하니 정신이 번쩍! 오늘도 좋은 하루! 부엔 카페~ 10대는 공부를 다시 하기에 늦었다고 좋은 대학에는 가기 힘들 것 같다고 지금은 아이돌 연습생이나 웹툰 작가가 될 수도 없다고 합니다. 20대는 자신이 원했던 직장이 아니라고 다른 직업을 갖고 싶은데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합니다. 30대는 지금이 아니면 인생을 바꿀 수 없다고 파이어족까지 바라지는 않아도 다른 직장으로 옮길 마지막 타이밍이 아닐까 변화의 기운이 있는가 묻습니다. 40대는 대학 전공부터 첫 직장, 그리고 결혼까지 무엇 하나.. 2024. 2. 26.